1. 한신대학교 민중신학회는 1984년 한신대학교 신학과에서 조직되어,

민중신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민중운동 현장과의 연대,

그리고 새로운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하고 실천하는 학회입니다.

2. 민중신학은 70, 80년대 이 땅에서 벌어지던 민중운동에 대해 예수의 길을 따르는 신앙인으로서의 응답과

그것을 신학화하는 작업에서 나온 한국에서만 있는 유일한 우리의 신학입니다.

3. 매주 월요일마다 한신대학교 오산 캠퍼스에서 정기적으로 공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선생님을 한 분씩 모셔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부 방향으로는 안병무 선생님, 서남동 선생님과 같은 1세대 민중신학자들의 고전 속에서

오늘을 깨칠 ‘찬 샘물’을 길어 올리자는 생각으로, 그 분들의 고전을 오늘의 삶의 자리에서 새롭게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또한 이 땅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민중운동에 참여함으로서 저희 신앙과 신학의 본질, 원천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타 신학대와의 연대와 실천을 통해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함에 있어 신학생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찾으려고 합니다.

5.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한신대학교 민중신학회는 기존 ‘학회’에서 ‘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롭게 읽고, 새롭게 해석하여, 새로운 실천과 새로운 교회를 만드는 기초를 세워 가리라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