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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작 행동하기를 결심한 자는 말이 없고, 실속없는 자가 장광설을 늘어놓게 마련이다. 그런의미에서 침묵이 웅변보다 낫다는 말은 맞는지 모르나, 세상에 불의와 부정이 횡행하는데도 침묵하면 그것은 묵인이요 굴종이며, 결국 비겁한 자의 이기적 처세술로서 타도의 대상일 뿐이다.

  침묵은 그것을 깨는 때를 전제할 때 값이 있지, 침묵이 침묵으로 그치면 그것은 자신을 묻어 버리는 무덤이 될 따름이다.”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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