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핑돌아 밥숟갈을 들수 없었습니다!

by GILMOK0510 posted Aug 1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 일 공유하고자 합니다
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직장은 여느때 모습과 다름없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들린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완두콩밥을 한숟갈 드는순간 눈물이 핑돌아 밥숟갈을 들수 없었습니다. 36일째 단식하고 았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밥을먹게 해달라며 박대통령을 만나길 소원" 하는 기자회견을 본뒤였습니다. 주치의이신 이보라 선생님께 전화해서 저녁에 왕진가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 유민아빠한테 저녁에 선생님 오신다고 말씀드렸는데 '수액맞자고 하거나 자꾸 치료를 권하지는 않겠지?'하셔서 그렇다고 말씀드렸어요." 라는 문자에 "네"하고 그러겠다고 했지만, 결국 오후 6시넘어 도착한 광화문 광장에서 약속을 못지키고 말았습니다 skin turgor도 떨어지고 심음도 나약하고 저혈압에 저혈당, sarcopenia 가 심해져, 더이상 못버티실것 같았습니다. 치료를 강요하는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도 원재훈 변호사께 맡기고 왔습니다 9시 가까이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서 하나둘 광화문 천막엔 고요함이 왔습니다. 조용하게 책을 보시는 유만아빠를 보고있다 물러났습니다 그의 단식 투쟁 앞에서 한달넘게 동안 밥숟가락을 편하게 뜨는 나부터 한없이 아이들과 세월호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고 눈물이 지금도 납니다..

내일부터라도 행동하겠습니다

365.PNG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