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세상, 교회를 밝히는 밝힘녀 프로젝트 첫 번째 강의는 “공감대화 방법론”라는 제목으로 여혜숙 선생님(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이 열어주셨습니다. 강의가 초반 기분 좋은 긴장감과 함께 참석자들 간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에 대한 소개와 강좌에 대한 기대, 그리고 자신의 장점 등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셨지만 어쩜 그렇게 다들 말씀을 잘 하시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수강생 간에 짝을 지어 역할극을 했습니다. 이 역할을 통해 사람은 갈등상황에서 경쟁/대립, 협력/이상, 타협/절충, 회피/보류, 양보/순응라는 5가지의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것’과 ‘관계유지’라는 두 영향에 의해서 5가지 반응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조정이란 중립적인 3자가 개입해서 당사자들의 문제해결과정을 돕는 것입니다. 조정의 목표는 객관적 진

실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이해나 요구를 각각 인정하고 이에 합의된 해결책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조정의3가지 원칙은 중재자는 어느 한 쪽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중립성을 지켜야 하고, 강제적인 중재가 아닌 당사자들의 자율성을 지켜주어야 하며, 조정하는 내용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여혜숙 선생님은 소통의 목표는 서로의 차이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통이란 서로가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 부터는 갈등해결센터 김선혜 소장님의 “분쟁조절 및 화해의 기술(1)”이 저녁 7시 30분 향린교회 2층 어린이실에서 진행됩니다. 이 날은 실제적인 방법론에 대해 강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