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로 대표되는 거대한 자본주의의 흐름에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에 압도되어 개개인의 삶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따돌리고 차별하며, 자극된 공포와 욕망을 분출하며 살아갑니다.
이로 인해 정치·경제·문화적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져 모두를 힘들고 아프게 합니다.
우리는 정의, 평화, 생명에 반하는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대안적 삶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억압당하고 소외된 이웃의 삶의 자리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깨우치고, 땀 흘리는 작은 실천의 시작으로서 2013년 6월 2일 길목협동조합을 세웠고, 이를 계승하여 사회적협동조합 길목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하나, 사회적협동조합 길목은 누구나 차별 없이 마주하고 자유롭게 연대하여, 함께 빛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나눔과 배움과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하나, 사회적협동조합 길목은 협동조합의 근본정신을 좇아 모든 조합원들이 동등하게 주인으로 참여하여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민주주의를 추구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한 발걸음을 더내딛습니다. 우리의 만남과 나눔과 실천을 통해 “우리 가운데 이미 하나님 나라가임해 있다”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