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역동상담> 7장 경계성 성격장애 상담에서 정서를 다루는 문제
심심스터디 2023.11.25
경계성환자들은 과다하게 경계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의심상태'가 기본 태도이다.
강렬한 긍정과 부정의 감정 사이를 예측불가하게 오가며, 모욕 당하기 쉬운 성향을 보인다.
사회생활 중에서는 이들을 자기 편한대로 거짓말하고, 억제불능 (충동성), 부정적 정서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그의 의도된 성향이라기 보다
기억, 각성, 정서처리, 귀인, 의사결정 등의 뇌기능이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특정사건에 대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현실왜곡, 인지결함 등 뇌의 역기능에 의한 것이다.
힘과 무력감 -유기, 거부, 창피에 관련한 두려움으로 과장된
인정과 사랑을 원하는 욕구를 가지고 복종과 공격적 행동 양극단을 오간다.
심각한 애착장애의 이력이 우뇌에 '정서적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치료자의 지지!를 통한 새로운 정서경험을 반복함으로써 영구적인 새로운 신경경로를 만들어 결국 변화할 수 있다.
내담자 스스로는 다룰수 없는 강렬한 감정폭풍을 겪고 있기에, 상담사는 그들의 원색적인 비난도 견디고 버티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 내담자를 과도하게 유약하게 여기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되며, 또한 상담자의 소극성은 철회나 포기로 인식될 수 있어 인내와 안전에 유념하며 경계!를 세울 수 있도록 내담자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20~40%는 외상이나 학대 경험이 없으며, 유전의 증거가 있다.